유엔난민기구(UNHCR)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분쟁으로 약 1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영향을 받는 사람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UNHCR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지역 당국 및 다른 유엔 기구, 비정부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NHCR는 "난민으로 분류된 가족 150쌍에게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2000명에게는 현금을 지급했고 가족 50쌍에게는 대피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UNHCR는 분쟁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주민 대다수는 타타르족이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혼혈계의 대피도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UNHCR는 또 난민 중 3분의 1은 어린이들이라고 전했다. 난민들은 대부분 우크라이나 중부나 서부 지역으로 이동했으며 남부나 동부로 움직인 난민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은 지난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인권 상황이 우려할 정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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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