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애완견 진료비와 미용성형수술 부가세 10% 부과'에 대한 시민단체의 대국민 반대 서명운동이 벌써 4달째에 달하고 있다.

바른사회 시민운동본부는 7월부터 서울 곳곳에서 반대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 7월말부터는 다른 시민단체 관계자가 각 상가를 방문하며 부가세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 21일에는 서울에 위치한 한 여대 앞에서 ‘성형수술·애완견 진료비에 대한 부가세 반대’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이날 '성형수술 부가세' 반대서명에 참여한 한 여학생은 "외모 지상주의에는 찬성을 하지 않지만, 최근 들어 외모가 스펙중의 하나로 자리를 잡은 것은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백만원 이상되는 성형수술에 부가세를 붙이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애완동물은 이미 우리에게 반려견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애완견 진료비 부가세는 거꾸로 가는 법인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네티즌들이 애완동물 진료비와 성형수술 부가세 반대에 대한 패러디물과 영상물을 만들어 반대에 동참하고 있으며, 대한성형외과 의사회는 최근 국회앞에서 두 차례의 1인 릴레이 침묵시위를 펼쳤다.

한편, 바른사회 시민운동본부 관계자는 "경제고에 생활고까지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국민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부가세를 붙이는 항목이 늘어난다는것은 국가의 부족한 세금을 국민들에게 부담시키는 것"이라며 "안그래도 은행대출 이자에다가 각종 세금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부가세 시행은 서민들의 허리를 위청거리게 할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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