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 사건이 테러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레넌 국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강연에서 '현 시점에서 일종의 테러일 수도 있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브레넌 국장은 그러나 테러 가능성 등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브레넌 국장은 "우리는 이번 사고를 아주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으며 연방수사국(FBI)이나 연방교통안전국(TSA) 등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스터리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결국 여객기가 어디 있는지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객기가 실종되기 전 CIA 대테러센터 등에 어떤 경고 낌새도 없었느냐'는 물음에는 "말레이시아항공과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답변했다.

사진은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가운데)이 상원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국가 안보 위협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매튜 올센 국가대테러센터(NCC) 국장,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클래퍼 국장, 존 브레넌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이클 플린 국방정보국(DIA) 국장. 2014.01.30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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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여객기 #테러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