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비용은 평균 남성이 1억6000여만원, 여성이 9400여만원을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는 주택마련 비용이 1악8천여 만원이었다.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는 지난해 12월17일~31일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남녀 1000명을 설문조사해 분석한 결과 신혼 부부가 결혼에 사용한 비용은 평균 2억50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이중 신랑 측이 분담한 비율은 전체평균 62.4%로 1억6000여만원, 신부 측의 분담 비율은 37.6%로 94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집계됐다.

항목별 평균 지출 비용은 주택 마련 비용이 1억8028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는 ▲예식장 1594만원 ▲웨딩드레스와 메이크업 등 웨딩패키지 297만원 ▲예물 1670만원 ▲예단 1555만원 ▲혼수용품 1411만원 ▲신혼여행 441만원 등이다.

김영훈 듀오웨드 본부장은 "통계청이 발표한 초혼 남성과 여성의 연령은 각각 32.1세, 29.4세로 2억5000만원 상당의 결혼 비용을 스스로 감당하기에 부담스러워 결혼을 늦추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주택마련 비용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배우 박솔미·한재석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촬영한 웨딩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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