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라는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시의 역할을 논의할 2011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가 오늘 개막한다.

광주시, UNEP, 샌프란시스코시 3자가 공동 주최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Green City, Better City’를 주제로 열리는 광주정상회의가 11일 오후 5시 환경박람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이번 회의는 78개 해외도시와 국내도시 37개, UN-HABITAT를 비롯한 국제기구 12개 등 120여 도시와 단체 대표 600여명이 참석, 국내에서 열린 환경회의 중 최대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14일까지 본회의와 부대행사 등으로 나눠 열린다.

11일 오후 5시에는 회의 주최도시 정상인 강운태 광주시장과 UNEP 아미나 모하메드(Amina Mohamed)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도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지구환경문제 상황과 각 도시들의 환경정책을 소개하는 환경박람회 개막식이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시환경 평가지표’와 ‘도시 청정개발체제(Urban CDM)’ 개발 등을 주로 다루며 12일과 13일 이틀간 모두 세 개의 회의로 나눠 진행된다. 부대 행사인 환경관련 4대 국제회의와 환경박람회, 문화행사 등은 14일까지 펼쳐진다.

회의가 열릴 김대중컨벤션센터 주변에는 온실가스배출을 없애기 위한 ‘에너지 제로하우스’, 재활용 생활재를 이용해 만든 설치미술인 ‘살리고 살리고’ 작품이 이미 설치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회의 개막에 앞서 해외 도시 대표들은 10일 오후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속속 입국, 광주에 내려와 여장을 풀고 회의준비에 들어갔다. 또 회의를 준비중인 정상회의 기획단은 회의진행과 손님맞이 등의 막바지 점검활동을 벌였다.

12일 열리는 정상회의 본회의 개회식에서는 이명박대통령과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축사가 전달되며 UNEP 아미나 모하메드 사무부총장과 UN HABITAT 후앙 크로스(Huan Cros) 사무총장이 기조연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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