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루터회 총회장 엄현섭 목사가 루터대 5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3일 오전 11시 루터대학교 채플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제5대 총장으로 취임한 엄현섭 목사는 "루터대학교에 신학과 교수로 25년간 봉직하였다. 고향으로 돌아가 대학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엄 총장은 "교육은 루터교회의 선교 목표 중 하나이고, 창학 이념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복음으로 교회와 사회를 섬길 일꾼을 양성하는 일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엄현섭 총장은 지난 1984년부터 2005년까지 루터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학처장, 기획연구처장, 학생처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지난 8년 동안 전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을 지냈다.
엄 총장은 작년 10월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제5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취임식은 학교법인 루터교학원 김철환 이사장이 임명장 수여, 김해철 총장이 이임사, 엄현섭 총장의 취임사와 교기 전달 순으로 진행됐으며 축사는 서중석 명예교수(전 연세대 부총장)가 맡았다.

엄 신임총장은 연세대 신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구약신학을 전공하고 미국 콩코디아 세미너리(Concordia Seminar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외 CBS 이사, 대한성서공회 이사, NCCK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민수기 주석', '한눈에 보이는 구약성경의 길잡이', '희망을 샘솟게 하는 찬양의 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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