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든 유태인 정착촌 거주자들이 앞으로 팔레스타인 국가에서도 그대로 거주할 권리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그의 측근 관리가 26일 말했다.

그런 구상은 팔레스타인 측은 물론 정착민들도 즉각 거부했지만 오늘날의 중동 평화회담에서 가장 어려운 이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시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의 협상은 새로운 평화협상이 타결돼 팔레스타인이 건설될 경우 이스라엘 영토밖의 모든 유태인 정착민들은 떠나야 한다는 가정 아래 이루어졌다.

이 관리는 네타냐후가 앞으로 건설될 팔레스타인이 "인종 청소"돼야만 할 이유가 없는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2005년 가자지구에서 8500 정착민들을 이주시켰던 경우가 말해주 듯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정착민들을 이주시킬 수 있다.

그러나 당시 군인들이 정착민들을 집에서 끌고 나가는 장면은 이스라엘인들에게는 너무 아픈 장면이었으기에 이스라엘 정부는 모든 적대 관계를 종식시킬 수 있는 최종적인 평화협정이 타결되지 않는 한 그런 비극을 반복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 이스라엘 관리는 네타냐후가 현재 이스라엘 인구 800만 가운데 아랍 인구가 20%나 차지하고 있는 사실을을 들어 유태인 정착민들을 자기네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이주시킬 이유가 없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는 평화 상태에서 이스라엘이 아랍인들을 수용하고 있듯이 팔레스타인 국가가 유태인 구성원을 전혀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는 논리적 이유가 없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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