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접견을 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2013.12.06   ©뉴시스

존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국은 계속 한국에 베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접견한 자리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서 다른 나라에서도 '미국의 반대편에서 반대편에 베팅하는 건 좋은 베팅이 아니다'라고 계속 말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재균형정책에 대해 "전혀 그 정책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은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동북아 정세가 매우 유동적이고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서 외교문제에 높은 식견을 갖고 계신 바이든 부통령의 방한과 이번 동북아 방문이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과거 60년 동안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 및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기능해왔는데, 지난 60년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한미동맹이 더욱 심화 발전하길 희망하고, 이번 방한이 그걸 위한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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