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5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 보다 1만7775명이 줄어든 65만747명이 지원했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 및 한문 등 5개로 나뉘어지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저시력·뇌병변 수험생은 일반 수험생보다 1.5배, 맹인 수험생은 1.7배 시험 시간이 더 주어져 오후 8시43분에 완료된다.

올해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난이도에 따라 A·B형 선택형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영어 선택에 따라 시험장이 분리 운영된다.

영어의 경우 쉬운 A형 응시율이 31.8%, B형은 68.2%였다. 수학과 국어도 A형 응시율이 72.6%(44만7245명), 53.6%(34만8255명)로 나타나 B형보다 많았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40분까지 30분간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성적표는 27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중 희망자에 한해 전자메일로도 성적통지표를 발송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응시한 영역과 과목명이 표기되며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이날 전국 관공서는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췄다. 정부는 기업체도 출근 시간을 늦추고 시험장 인근 군부대에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입수능시험이 치러지는 서울 대광고등학교 항에서 후배들이 피켙을 들고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수능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