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7전4선승제)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다저스 돈 매팅리(52) 감독이 12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DS 1차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류현진 3차전에서, 리키 놀라스코가 4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팅리 감독은 그간 "류현진과 놀라스코가 3·4차전 중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정확한 등판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인타 4실점의 최악투를 기록한 류현진은 3선발을 유지하면서 명예회복 기회를 잡게 됐다.

NLDS 3차전은 오는 15일 오전 9시7분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홈구장 등판은 류현진에게 호재다. 올 시즌 류현진의 다저스타디움 평균자책점은 2.32로 원정구장 방어율(3.69)과 비교해 훨씬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8월9일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1실점의 쾌투를 펼쳐 팀의 5-1 승리에 앞장섰다.

하지만 상대 선발 투수인 아담 웨인라이트(32)는 껄끄럽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웨인라이트는 2007시즌부터 올해까지 2011시즌을 제외하고는 줄곧 두자릿수 승수를 따낸 리그 정상급 우완투수다.

올해도 정규리그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19승9패 평균자책점 2.94의 맹활약을 펼쳤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는 8이닝 1실점의 완투를 펼치며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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