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가 1일 ‘미래를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2026년 9월 특별새벽집회를 시작했다. 주강사로 나선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는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윗의 영성과 신앙을 배우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새벽집회는 사도행전 13장 21~23절을 중심 본문으로 5일까지 이어진다. 김 목사는 첫날 새벽 ‘미래를 말씀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하시고 모든 은혜를 주시며 이끌어주신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이어 1980년 9월 시작한 특별새벽집회를 언급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의 희년이 되신 것처럼 우리 교회도 희년 새벽기도와 교회 창립 50주년을 함께 감사하는 은총을 믿으며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래 두려워 말고 영원하신 하나님 바라봐야”
김 목사는 하나님을 역사의 시작과 끝을 주관하는 영원한 통치자로 설명하며, 인간의 능력과 권세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고 하셨듯 영원 전부터 계시고 앞으로도 영원히 계시는 분”이라며 “하늘과 땅, 사람과 만물을 다스리시는 통치자”라고 했다.
이어 “오늘날 세상에도 통치자가 많지만 나중에 보면 가족도 통치하지 못하고 자기 마음조차 제대로 통치하지 못한다”며 인간이 자신의 미래를 완전히 알거나 통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과거 이집트와 그리스, 튀르키예 등을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역사 속에서 숭배받던 우상과 권세가 결국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간은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권세를 주셔야 그 능력으로 크고 작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과학과 복지의 발전만으로 인간의 염려와 불안, 두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도 영원하다. 앞날을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축복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하나님께 지혜와 능력 받아 쓰임받아야”
김 목사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의지하는 삶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 없는 삶은 공허하고 허무하며 불안하다”며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능력과 지혜가 무한하신 분이기에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지혜와 능력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목회 여정을 돌아보며 “저처럼 아무것도 아닌 사람도 주님의 손이 이렇게 만드셨다”며 “제가 무슨 능력이 있나. 여러분이 40년 동안 교회를 끊임없이 찾아오시는 것도 주님 덕분이지 제가 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앞날도 은혜와 능력, 축복과 승리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다가오는 미래 준비하려면 다윗을 배우라”
김 목사는 이날 설교의 핵심 인물로 다윗을 제시했다.
그는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다가오는 미래와 급변하는 오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라고 질문한 뒤 “다윗을 배우라. 다윗을 사랑하고 다윗의 길로 나아가라. 다윗의 영성을 배우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 마음과 삶, 의지와 지성, 신학과 목회, 철학에 다윗의 씨를 파종하라”며 자신도 명성교회 개척 전 해양교회에서 10년간 목회하며 사무엘상·하를 설교하는 과정에서 다윗을 깊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다윗은 위대한 인물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모든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갖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버리지 않으셨고 ‘내 마음에 합한 자’라는 하나님의 함께하심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윗을 “아무것도 없는 목동이자 빈 그릇”이라고 표현하면서도, 하나님께서 그를 예루살렘의 등불이자 왕들의 길을 비추는 인물로 사용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다윗이 전쟁터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악기를 연주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수많은 시편을 남긴 점을 언급하며 하나님께 쓰임받는 삶의 모습을 제시했다.
“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 쓰임받아”
김 목사는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완전한 사람도,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믿음의 미래를 준비하시는 하나님께서 베들레헴 이새의 집을 방문하셨듯 오늘 새벽기도를 드리는 명일동 교회와 모든 성도들에게 다윗의 부르심과 기름부으심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는 매일 오전 5시 40분 1부, 오전 7시 30분 2부, 오전 8시 30분 3부 등 하루 세 차례 진행되며 C채널과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교회새벽기도운동본부 등이 주최하는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특별새벽기도회’가 오전 5시 40분 열리며, 오전 9시부터는 ‘새벽기도 국제세미나’가 이어질 예정이다.
명성교회는 지난해부터 매년 9월 첫째 주 토요일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특별새벽기도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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