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이사진과 교계 인사, 동문, 교·직원 및 재학생 등이 참석해 개교 104주년을 축하하고 새 학기의 시작을 함께했다.
1부 감사예배는 노항규 경건실천처장의 인도로 진행됐다. 이건희 총동문회장(군산광원교회)의 기도와 이건희 신학대학원 동문회장(금당교회)의 성경봉독,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의 특송이 이어졌다.
설교를 맡은 순천북부교회 김동문 목사는 마가복음 2장 13~14절을 본문으로 '나를 따르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삶의 모든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성공적인 삶의 비결”이라며, "설립자인 서서평 선교사의 숭고한 섬김의 정신을 계승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독 인재로 거듭나달라"고 당부했다. 예배는 전 이사장 장덕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어 열린 2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는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희락교회 개척·위임목사를 역임한 김인수 목사가 제16회 명예신학박사(D.D.) 학위를 받았다. 강정희 대학원장의 사회로 경과보고 및 소개영상이 상영됐으며, 학위 수여와 축하 순서가 이어졌다.
김인수 명예박사는 전북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이학석사, 전남대 이학박사 및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박사후 연구과정을 거친 수리학 분야의 권위자다. 1978년부터 36년간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며 자연과학대학장, 정보과학대학원장, 호남수학회장, 대한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과학의 날 대통령표창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동시에 신학에도 뜻을 두어 2000년 한일장신대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전주 희락교회를 개척하는 등 학문과 교목 활동을 병행해 왔다.
김인수 명예박사는 답사를 통해 “명예신학박사라는 귀한 학위를 받게 되어 깊은 감사와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축사에 나선 임기수 목사와 김택수 회장 역시 학문과 신앙을 겸비해 온 김 명예박사의 삶을 높이 평가하며 축하를 전했다.
신앙의 길에서도 1983년 명덕교회 시무장로로 섬겼으며 1998년 전주 희락교회를 개척했다. 2000년 한일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역학석사(M.Div.) 학위를 취득하고 2002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전북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뒤 교회와 선교,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어 3부 개교 104주년 기념행사는 기획처장 최혜정 교수의 사회로 개교 104주년 선포, 장기근속패 수여, 경초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 교가 제창 및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장기근속패는 30년 근속한 국제교류처 박인경 선생과 10년 근속한 간호학과 김윤이·홍세화 교수에게 수여됐다.
이어 경초장학재단 김택수 이사장이 신학과 정은희, 사회복지학과 문성은, 심리상담학과 임혜옥, 간호학과 박주은, 운동처방재활학과 김상우 학생 등 5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김택수 회장은 한일장신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한일장신대학교는 1922년 미국 남장로교 서서평(E. J. Shepping) 선교사가 광주에 세운 '이일성경학교'와 1923년 테이트(M. I. Tate) 선교사가 전주에 설립한 '한예정성경학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61년 두 학교가 병합하며 '한일여자신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이후 성장을 거듭해 1998년 현재의 종합대학 체제를 갖추었다. 대학 측은 설립 이념인 '성공이 아니라 섬김(Not Success, But Service)'의 정신을 토대로 지역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하는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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