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교사들이 다음세대를 향한 사랑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사역하고 있지만, 교사로서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한 비율은 5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사들은 앞으로 필요한 지원으로, 현재 교회가 제공하는 ‘격려·위로’보다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교육’과 ‘소명·정체성 확립을 위한 교육’을 더 많이 꼽았으며, 사역에 대한 피드백도 현재보다 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는 1일 ‘소울 페어런트(Soul Parent): 교사’라는 제목의 주간 리포트 ‘넘버즈 348호’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사)꿈이있는미래와 목데연이 공동 출간한 ‘2026 한국교회 다음세대 트렌드’를 바탕으로 교회학교 교사의 사역 동기와 만족도, 역량, 교회의 지원, 가정과의 소통 및 사역 지속 의향 등을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교회학교 교사들의 사역 동기로는 ‘다음세대를 사랑하는 마음과 사명감으로’가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봉사 영역 중 가장 관심이 가는 봉사라서’ 21%, ‘내 신앙이 좋아질 것 같아서’ 15% 순이었다.
교사 사역에 대한 만족도는 교사 본인이 74%로 가장 높았고, 부모 70%, 학생 61%, 사역자 58% 순이었다. 교사 본인과 사역자의 만족도에는 16%포인트의 차이가 나타났다. 5점 만점에 평균은 각 집단에서 3.7~3.9점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교사에게 만족하는 이유로는 ‘교사로서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서’가 42%로 가장 높았고,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아서’가 30%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교사에게 불만족하는 학생들은 ‘교사로서 열심히 하는 것 같지 않아서’(27%)와 ‘성경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25%)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교사들의 전문성에 대한 자기평가에서는 57%가 ‘준비되어 있다’고 응답했으며, 5점 만점 평균은 3.6점이었다. 교사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는 ‘열정과 소명 의식’이 56%로 가장 높았고, ‘소통·관계 형성 능력’ 47%, ‘성경 이해 능력’ 38%가 뒤를 이었다.
반면 교사들이 스스로 취약하다고 느끼는 역량은 ‘소통·관계 형성 능력’ 44%, ‘교수 능력’ 41%, ‘학생 관리 능력’ 40% 순이었다. 특히 필요한 역량과 취약 역량의 격차는 ‘학생 관리 능력’이 13%포인트, ‘교수 능력’이 11%포인트로 가장 컸다.
목데연은 “교사 대상 실질적인 학생 관리 및 수업 진행 스킬을 보완해 주는 교회의 교육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교회가 제공하는 교사 지원에 대해서는 교사와 담임목사 모두 ‘교사를 위한 격려·위로’와 ‘재정적 지원’을 상위 항목으로 꼽았다. 그러나 실제 지원에 대한 인식에는 차이가 있었다. ‘격려 및 위로’의 경우 담임목사의 68%가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교사 가운데서는 42%가 지원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소명·정체성 확립 집회’도 담임목사 49%, 교사 21%로 차이가 나타났다.
현재 교회가 제공하는 지원과 교사들이 향후 필요하다고 응답한 지원 사이에도 차이가 있었다. 현재 지원으로는 ‘격려·위로’가 42%로 가장 높았지만, 향후 강화를 원하는 지원으로는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교육’과 ‘교사로서 소명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교육’이 각각 40%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교사 사역에 대한 피드백’도 현재 지원은 20%였지만 향후 필요하다는 응답은 28%로 8%포인트 높았다.
목데연은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회가 일회성 이벤트나 재정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과 피드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정과 교사 간 소통에서도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 학부모와 소통하고 있다는 응답은 교사 82%, 학부모 65%로 17%포인트 차이가 났다. 특히 ‘자주 한다’는 응답은 교사 32%, 학부모 10%로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학부모가 교사와 가장 소통하고 싶어 하는 내용은 ‘자녀의 전반적인 신앙 상태’가 60%로 가장 높았고, ‘교회 안에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49%로 뒤를 이었다. 목데연은 “교회학교 교사가 단순한 정보 전달자를 넘어, 학부모와 자녀의 신앙 상태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신앙적 조언자’로서의 역할이 크게 요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역자 63%는 교회학교 신규 교사 충원이 ‘어렵다’고 답했으며, ‘원활하다’는 응답은 17%였다. 반면 현재 교사들의 사역 지속 의향은 비교적 높았다. 교사 79%가 ‘계속 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사임하고 싶다’는 10%였다.
교사 사역에 만족하는 경우 지속 의향은 87%로, 불만족한 경우의 33%보다 높았다. 스스로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한 교사의 지속 의향도 87%로, 전문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한 교사 50%보다 높게 나타났다.
목데연은 “교사의 사역 만족도 제고와 전문성 강화 교육이 교사 수급 안정화의 핵심 열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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