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스트본의 지저스 리빙 워터 교회(Jesus Living Water Church) 담임 로버트 구앙코(Robert Guanco) 목사
영국 이스트본의 지저스 리빙 워터 교회(Jesus Living Water Church) 담임 로버트 구앙코(Robert Guanco) 목사. 41세인 구앙코 목사는 지난 8월 28일 웨스트서식스에서 열린 ‘빅 처치 페스티벌(Big Church Festival)’에서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로 숨졌다. ©Facebook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영국 웨스트서식스 지역에서 열린 대규모 기독교 음악 축제 현장에서 대형 간판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영국 이스트본 지저스 리빙 워터 교회의 담임 목사가 사망했다고 8월 3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서식스 지방 경찰청과 사우스 이스트 코스트 구급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위스턴 에스테이트에서 열린 빅 처치 페스티벌 현장에서 추락한 대형 간판에 깔려 로버트 구안코 목사가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구안코 목사 외에도 총 5명이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이 중 4명은 인근 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최대 규모의 기독교 축제인 빅 처치 페스티벌 주최 측은 간판 추락 사고 직후 즉각 행사를 일시 중단하고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그러나 구안코 목사의 사망 소식이 최종 확인되자 남은 축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관할 경찰 당국은 현재 사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저스 리빙 워터 교회 애도 성명 발표 고인 헌신 기려

불의의 사고로 담임 목회자를 잃은 지저스 리빙 워터 교회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비통함을 담은 추모 성명을 발표했다. 교회 측은 성도와 지인들에게 무거운 마음으로 슬픈 소식을 전한다며 사랑하는 로버트 목사가 세상을 떠나 슬픔과 애도 속에 있지만 이토록 힘든 시간에도 주님의 주권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추모 성명에서 구안코 목사가 생전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었으며 아내 이사이와 딸 엘리에게 다정하고 헌신적인 가장이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그의 따뜻한 돌봄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는 참된 축복이었으며 그의 신앙과 사랑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도들은 인간의 한계로 당장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고통의 순간에도 주님이 선하게 일하고 계심을 믿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고인이 이제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영원한 영광 속에서 안식을 누리고 있을 것이라며 성경 말씀을 인용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고가 발생한 빅 처치 페스티벌은 기독교 록 밴드 딜리리어스의 전 키보디스트 팀 젭이 2009년 창립한 이래 매년 수만 명이 찾는 영국 기독교계의 대표적인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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