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호르무즈 해협. ©기독일보 DB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특히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가격은 다시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22일(현지 시간) CNBC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43달러 오른 배럴당 101.91달러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3.48%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3.29달러 상승한 92.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배경…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 고조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허가 없이 해협을 통과하려던 선박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해당 지역의 긴장 상황은 국제유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상 충돌을 넘어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자극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휴전 연장에도 불확실성 지속… 시장 반응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보다 불확실성이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휴전 연장이 군사 충돌 가능성을 단기적으로 낮출 수는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안정적으로 회복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는 공급 차질 가능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유가 상승 전망… 지정학 리스크 영향 지속

에너지 업계에서는 향후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란과 관련된 긴장이 지속될 경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라피단 에너지의 밥 맥널리 대표는 이란 내부가 분열된 상태일 수 있으나 체제는 여전히 기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이 유가 상승과 시장 충격을 감수하면서도 해협 통제력을 유지하려 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이번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박 #나포 #이란 #국제유가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