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영교 씨와 딸 신애라 씨.
(왼쪽부터) 신영교 씨와 딸 신애라 씨. ©하이패밀리

경기 양평에서 추진 중인 기독교문화체험관(GMC) 조성 사업에 의미 있는 가족 기부가 더해졌다. 배우 신애라·차인표 부부가 신애라 씨의 부친과 함께 GMC 건립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며, ‘신앙과 삶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선택을 했다.

가정사역 전문단체 하이패밀리(이사장 우창록 장로)는 최근 신애라·차인표 부부와 신애라 씨의 부친 신영교 씨가 소유하던 소형 아파트 1채를 GMC 건립 기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동산은 현금화 과정을 거쳐 전액 GMC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재정 후원을 넘어, 가족이 함께 뜻을 모아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세대를 잇는 신앙적 결단이라는 점에서 교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나눔의 출발점에는 하이패밀리가 제안해온 새로운 노년·장례 문화인 ‘엔딩파티’가 있었다. 신영교 씨는 양평 하이패밀리 부지에서 가족들과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엔딩파티를 진행한 뒤, 평생 소중히 간직해온 자산을 다음 세대를 위한 공공적 가치로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신영교 씨는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 사랑을 재확인했고, 그 사랑이 기독교 문화 공간이라는 형태로 확장될 수 있다는 데 깊은 감사와 의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딸 신애라 씨와 사위 차인표 씨도 부친의 뜻에 공감하며 기부에 적극 참여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입양, 아동 보호, 국제 구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대표적인 나눔 실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기탁된 기금은 양평 하이패밀리 부지에 조성 중인 GMC 건립에 투입된다. GMC는 연면적 약 5,500㎡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기독교 신앙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체험 공간을 지향한다.

시설에는 성경을 주제로 한 문화 콘텐츠, 기독교 영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교육·전시 기능이 결합될 예정으로, 하이패밀리 측은 이를 ‘기독교 문화 기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이번 가족 기부는 앞서 안양일심교회의 헌신에 이어, 개인과 가정 단위의 참여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패밀리는 GMC가 완공될 경우, 국내외 기독교인들이 찾는 영성 문화 공간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는 “이번 기부는 한 가정이 삶의 마무리를 어떻게 다음 세대를 위한 축복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 목사는 “이 가족의 결단은 GMC가 추구하는 ‘가족 회복과 문화 선교’의 정신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며 “기부된 자산은 건물의 일부를 넘어, 수많은 이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영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MC 건립 사업은 현재 건축 허가를 마친 상태로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완공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하이패밀리는 국내외 교회와 개인, 단체들의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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