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선교연구원(원장 백광훈)은 목회 현장의 고민을 나누고 교회의 건강성을 점검하기 위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목회자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1차 워크숍이 12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소양주기철기념관에서 열렸다. 약 12명의 목회자가 참여해, 3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강의들을 듣고, 각 멘토와 함께 나눔과 토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성빈 명예교수(전 장신대 총장)는 맡아 '2026 한국교회 재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한국교회의 현주소와 과제를 짚었다. 임 교수는 한국교회가 양적 성장의 시대를 지나며 사회로부터 신뢰를 상실한 현실에 주목하며, 교회의 위기는 단순한 외형 축소가 아니라 신뢰·관계·공공성의 위기라고 짚었다. 특히 교회가 사회와 단절된 채 내부 논리에 머물러 왔던 점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임 교수는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으로 공동체성 회복과 사회적 책임의 재정립을 강조했다. 교회는 제도나 조직의 유지를 넘어, 신앙 공동체로서 이웃과 사회 속에서 어떤 존재로 서야 하는지를 다시 물어야 하며, 이를 통해 교회의 공적 신뢰를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한국교회가 시대 변화 속에서도 본질을 붙들며 사회와 소통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동체 강의를 맡은 고원석 교수(장신대)는 '하나님 나라를 품은 공동체'를 주제로, 교회 공동체의 신학적 의미를 다뤘다. 고 교수는 교회가 단순한 신앙 집단이나 프로그램 중심의 조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삶으로 드러내는 공동체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계 회복과 상호 책임이 살아 있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마지막 강의에서 백광훈 원장은 '세상의 선물이 되는 교회'를 주제로, 교회가 사회 속에서 감당해야 할 역할을 조명했다. 백 원장은 교회가 내부를 향한 언어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일상의 현장 속에서 신앙의 가치를 드러낼 때 사회에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는 19일에 열리는 2차 워크숍에서도 임성빈 교수가 다시 한 번 기조강연을 맡는다. 이어 손성현 목사가 개인 차원의 신앙과 실천을 주제로 강의하며, 김지혜 책임연구원은 정치 참여를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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