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우간다 동부 지역에서 한 목회자가 교회 부지 내에서 흉기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리바이벌 미션 센터 교회(Revival Mission Centre Church)의 조셉 카누니(Joseph Kanooni) 목사는 지난 2025년 12월 21일 저녁, 교회에서 기도회를 준비하던 중 여러 명의 남성에게 습격당했다.
사건은 이날 오후 6시경 우간다 동부 칼리로(Kaliro) 지역의 교회에서 발생했다. 당시 카누니 목사는 철야 기도회를 준비하기 위해 혼자 교회 안에 머물고 있었으며, 이때 막대기와 날카로운 흉기를 소지한 남성 다섯 명이 그를 급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들은 목회자가 자녀들을 교회로 이끌어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격을 가했다.
기도회 준비 중 벌어진 급습…목회자 병원 이송
카누니 목사는 공격 과정에서 손과 등 부위에 깊은 자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상에서 현지 언론에 “교회 안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공격을 받았다”며 “스스로를 방어하려 했지만 수적으로 열세였고, 결국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후 정신을 차렸을 때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교회 성도들은 목회자가 장시간 보이지 않자 음식을 가져다주기 위해 교회에 들렀다가 사고를 발견했다. 성도 솔로몬 키세카(Solomon Kiseka)는 “교회 안에 계시지 않아 주변을 살펴보던 중, 교회 뒤편에서 부상을 입은 채 도움을 요청하는 목사님을 발견했다”며 “즉시 차량을 마련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카누니 목사는 이후 추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다.
가해자 일부 신원 특정…경찰 수사 진행 중
카누니 목사는 공격자 중 두 명을 이스마엘 무쿨루(Ismael Mukulu)와 파하디 쿨루자(Fahadi Kuluza)로 지목했다. 이들은 과거 전도 집회와 공개 종교 토론에서 목회자와 논쟁을 벌였던 인물들로, 이전에도 위협적인 발언을 한 전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우간다 동부 지역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용의자 다섯 명을 추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사건이 정식으로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후 가해자들은 모두 현장에서 도주한 상태다.
교계, 폭력 규탄하며 법적 대응 촉구
CDI는 우간다 지역 교회 지도자들이 이번 공격을 강하게 규탄하고, 관계 당국에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건의 파장이 지역 사회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신중한 대응과 평정을 유지해 줄 것을 교인들과 주민들에게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우간다에서 보고돼 온 기독교인 대상 폭력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됐다. 현지 헌법과 법률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며, 신앙 전파와 종교 개종의 자유도 명시하고 있다. 우간다 전체 인구 중 무슬림 비율은 약 12% 이하로 알려져 있으며, 동부 지역에 비교적 밀집해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현지 교계와 인권 단체들은 경찰 수사 결과와 후속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종교적 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지는 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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