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I am’ 뒤에 빈 공간을 두고, 그 자리를 다양하게 채움으로 우리의 필요를 해결해 주시는 분으로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이것은 성경 속 각 세대와 사람들이 경험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하신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평강이 필요할 때 평강이 되어 주시고, 힘이 필요할 때 힘이 되어 주십니다. 지혜가 필요할 때는 우리의 지혜가 되어 주시고, 슬픔과 고난 가운데 위로와 보호가 필요할 때는 우리의 도움이 되어 주십니다. 이 외에도 하나님은 여호와 마기네누(우리의 방패), 여호와 네추다피(우리의 요새), 여호와 미시가네(우리의 산성), 여호와 마흐시(우리의 피난처), 여호와 마후지(우리의 보장), 여호와 네필더(나를 건지시는 분), 여호와 우리(나의 빛), 여호와 우시(나의 힘)가 되어 주십니다.
박순용 - 에고 에이미의 은혜
좋은 이웃이란 용기 있게 남을 참견하는 자가 되는 사람이다. 도시인들은 보통 자신을 극히 제한적으로만 드러낼 뿐 아니라, 상대방의 사적 영역은 침범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즉 무관심한 것이 일종의 예의이다. 하지만 우리는 남에게 예의만 지키고 멀리서 우아하게 인사 정도만 하는 사람을 보냄을 받은 자라 부르지 않는다. 향기란 남들의 관심을 자극할 수 있을 때만 향기이듯이 진정 사랑하려면 그의 삶에 들어가 노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로저 슈레더가 선교란 ‘남의 정원을 밟고 들어가는 것’이라 한 것처럼 선교는 우아하게 불편함을 일으키는 행위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도시의 여러 그룹들에 이미 연결해 놓으셨다. 이러한 연결됨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도시의 성도와 교회와 선교회는 새로운 가죽 부대로 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교회란 어떤 공간의 개념보다 모임의 성격에 중점이 있다. 그러므로 도시 교회는 이제 자신의 형편에 맞게 보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모든 공간이 거룩한 곳이 되고 거룩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변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도시형 성전의 개념이라 하겠다.
김에녹 - 무너진 곳을 다시 잇는 사람들
삶의 굽은 길은 우리를 더 깊이 하나님의 뜻으로 이끄는 초대일 수 있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겸손을 배우고, 기다림을 익히며, 기도로 나아간다. 하나님은 그 과정을 통해 우리를 세심히 다듬고 세우신다. 지금의 굽은 길이 오히려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 길은 나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끄는 계기가 된다. 굽은 길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이 일하고 계심을 신뢰하자. 전도자는 말한다. 너도 다른 사람을 비난한 적 있지 않느냐고. 그렇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흉보고 오해한 적이 있다. 그러니 비판에 지나치게 반응할 필요도 없고, 그것이 전부라고 여기며 무겁게 짊어질 필요도 없다. 오늘도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더 귀 기울이는 하루가 되어야 한다. 사람의 평가보다 하나님의 기준에 합한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오대희 - 출근길 100일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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