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런 복된 교훈을 일러주시고 나서 그가 얼마나 잘 지키는지를 시험하셨다. 고아원 사역이 재정적으로 몹시 어려웠을 때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약 220파운드의 금액이 은행에 있었다. 적어도 당시에 그 돈으로 긴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었다. 그렇게 하고 싶은 유혹이 매우 켰다. 기부자들을 알고 있었고 그들이 고아들을 여유 있게 후원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려움을 알리기만 하면 자신들이 기부한 돈을 최선의 용도로 사용하도록 기꺼이 동의해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조지 뮬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즉시 이것이 하나님의 도움을 기다리지 않고 나름대로 어려움을 벗어날 방도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그렇게 하다 보면 자신의 방법을 의지하는 버릇이 생겨날 수 있고 또 다른 시험을 겪을 때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믿음이 성장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아더 피어슨 - 오직 기도만이 능력이다
“ROSC”라는 의학 용어를 아십니까. “자발순환회복”이라는 의미입니다. 심장이 멈춘 상태에서 심폐소생을 통해 호흡이 자발적으로 돌아온 상태라고 합니다. 인공호흡기에 의존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호흡할 수 있는 상태를 “ROSC”라고 합니다. 우리의 신앙에 “ROSC”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생명을 목사에 의한 인공호흡기에 연명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심장이 언제 멈출지 모르는 데에 외국교회 설립된 목사가 가르친 설교에 우리의 생명을 맡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우리 스스로,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주어가는 우리 생명에 “ROSC”를 해야 합니다. 늘 예수님에게로 돌아가는 “ROSC”는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의 책임이고 사명입니다. 늘 성경으로 돌아가는 “ROSC”는 우리의 몫입니다.
김경민 - 교회의 ROSC
‘신구약 중간기’라는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모호한 표현보다 훨씬 더 명료하고 실체가 있는 표현은 ‘제2성전기’다. 예루살렘 멸망과 함께 솔로몬 성전이 파괴되었고, 포로에서 돌아온 귀환자들에 의해 두 번째 성전, 즉 제2성전이 건립되었다(주전 516년). 그리고 이 성전은 주후 70년 로마에 의해 파괴되었고, 이후로 재건되지 않았다. 하나님의 선택과 은혜, 약속의 상징인 다윗의 나라, 파괴된 예루살렘 성전,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포로로 끌려간 경험은 고대 이스라엘의 신앙과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고대에 번성하던 나라라고 할지라도 멸망하게 되면 그 종교 체계 역시 소멸하거나 강대국 종교로 흡수되곤 한다. 놀랍게도 고대 이스라엘은 멸망과 함께 자신들의 야훼 신앙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멸망이 야훼의 뜻 가운데 이루어진 사건으로 이해하고 해석했다. 그리고 이렇게 과거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자신들에게 전해진 신앙 전통을 수집하고 정리하며 편찬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제2성전기 초기는 고대 이스라엘의 신앙 전승을 담은 구약성경이 최종적으로 형성되고 편집되고 완성되는 시기였다. 나라는 사라졌지만, 고대 신앙 전승의 결집인 구약성경이 형성되었다.
김근주 - 제2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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