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공격수 손흥민(33)이 리그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23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데이 35 베스트11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공격수 부문에 선정했다.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 라인에 배치됐으며, 팀 동료 데니스 부앙가와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다. 이번 수상은 손흥민이 MLS에 입성한 뒤 세 번째로 거둔 성과다.
손흥민은 22일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반 추가시간 46분 동점골을 도운 그는 불과 2분 뒤인 전반 48분 역전 결승골을 직접 터뜨렸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또 한 차례 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내내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MLS 데뷔 후 첫 홈 경기 득점이자, 3경기 연속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최근 이어진 3경기 해트트릭 릴레이는 MLS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이었다. 14일 새너제이전에서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18일 솔트레이크전에서는 손흥민이 세 골을 넣었으며, 22일 경기에서는 다시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리그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MLS 사무국은 "신기록을 작성한 손흥민은 부앙가의 득점에도 두 차례 도움을 제공했다. 이 선수들의 활약으로 LAFC는 리그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번 이주의 팀 선정으로 다시 한번 기량을 증명하며, MLS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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