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맥아더장군기념사업회가 인천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 광장에서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한미맥아더장군기념사업회가 인천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 광장에서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주최 측 제공

한미맥아더장군기념사업회가 지난 15일 오전 인천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 광장에서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전승기념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예배는 이흥노 목사(진행위원장)의 인도로 드려졌다. 김정희 장로(서기)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호승순 목사(감사)가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이선목 목사(인천 숭의교회)가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땅을 구하였다’(역대하 7: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선목 목사
이선목 목사(인천 숭의교회)가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땅을 구하였다’(역대하 7: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튜브 캡쳐

이 목사는 “저는 최근 세상을 떠난 찰리 커크의 삶과 죽음을 바라보면서 자유와 보수를 지키는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단순한 보수 운동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었고, 이제 남겨진 우리가 그 뜻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도전을 남겼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상륙작전을 떠올리며 인간의 전략과 능력 너머에서 하나님이 바람과 파도, 시간을 주관하시며 불가능을 가능케 하셨음을 고백한다. 그 승리는 단순한 전술적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였고,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믿는다. 그렇기에 저는 교만을 버리고 겸손히 무릎 꿇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이 땅을 고치신다고 약속하셨다. 지금의 위기 속에서도 답은 기도와 회개이며, 하나님께 다시 나아갈 때 회복의 은혜가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서 신실라 목사(한기침 대표회장)가 ‘전승감사와 교회를 위해’, 엄기호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가 ‘국가, 민족과 세계평화를 위해’, 홍영수 목사(안내위원장)가 ‘한미 맥아더장군기념사업회와 자유평화통일을 위해’라는 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이어 김효수 장로(감사)가 헌금기도를 드렸으며 김유진 목사(총무이사)의 광고, 정성구 목사(상임고문)의 축도로 예배 순서가 마무리됐다.

이어진 전승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국민의례,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애국가 및 미국국가를 재창했다.

이어 박동호 목사(한기보총 대표회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순교 75주년을 맞아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기며, 신앙과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발자취를 기억한다. 당시 작전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였으나, 기도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길이 열려 성공할 수 있었다. 이 승리는 단순한 군사적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 개입하신 은혜의 사건이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신앙의 터전은 바로 그 희생과 헌신, 간절한 기도 위에 세워진 귀한 열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므로 오늘 이 자리는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다. 자유와 평화는 결코 거저 주어지지 않으며, 이를 지켜내기 위해 우리 모두는 믿음과 책임으로 응답해야 한다. 순교자와 참전용사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민주와 번영을 굳건히 세워야 하며, 그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축복이 이 땅에 늘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박조준 목사(갈보리교회)가 기념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인천상륙작전 순교 75주년을 맞아,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흘려진 희생의 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웠음을 기억한다. 인천상륙작전은 단순한 군사적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믿음의 역사였으며, 그날의 결단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신앙의 근간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번 기념은 과거를 기리는 자리에 머물지 않고, 미래 세대에게 자유와 책임, 신앙과 사랑의 유산을 계승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필섭 장군(예비역대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그는 “75년 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었던 선열들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날의 역경 앞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헌신과 피 흘림은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이며, 우리가 오늘 숨 쉬고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이유다”며 “저는 이 기념식을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자리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새로운 다짐의 자리로 여기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고, 희망과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중경 목사(이사장)가 황교안 총재(대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황 총재는 “75년 전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목숨을 걸고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간 이들의 희생과 신앙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토대가 되었다. 우리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와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내야 하며, 연대와 협력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 믿음으로 도전하는 용기, 국민이 함께하는 연합, 그리고 헌신과 충성의 정신이 오늘 우리가 결단해야 할 사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현실 속에서 필요한 것은 바로 75년 전 선배 세대들이 보여준 담대한 믿음과 기도의 마음, 그리고 결단의 용기다. 이번 기념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또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시 세우고 각자의 자리에서 정의롭고 굳건한 내일을 일구어야 한다. 오늘 이 시간이 우리 모두의 사명을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 되기를 바라며,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의 빛을 끝까지 지켜내어 밝고 번영하는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행사는 이어 권오을 보훈부장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미국 대사, 튀르키예 대사, 나이지리아 대사, 임영문 목사의 축사, 메달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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