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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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주의 NGO 메데어 코리아(Medair Korea)와 참여형 공공예술 단체 아톨루션(Artolution)이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에서 세 차례에 걸쳐 ‘Healing Through Art’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아톨루션의 국내 첫 공식 소개 자리이자 모금과 연계된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으로, 모금된 수익금은 두 단체의 공동 목적사업에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아톨루션 공동 창립자 맥스 프리더(Max Frieder)가 직접 방한해 프로그램 전반을 이끈다.

메데어는 전 세계 분쟁과 재난 현장에서 긴급구호와 조기 회복 활동을 이어왔고, 아톨루션은 난민촌과 재난 지역 등에서 참여형 공공예술을 통해 트라우마 회복과 사회적 결속을 촉진해왔다. 이번 협업은 구호 활동 경험과 공동 창작 기반 치유 모델이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로, 예술을 매개로 한 공감과 연대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프로젝트는 세 파트너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참여형 아트 세션으로 진행된다. 기독교 선교 단체 에하드(ECHAD)는 ‘연합’과 ‘평화’를 주제로, 국제 자원봉사 네트워크 소롭티미스트 코리아(Soroptimist Korea)는 ‘모성애’와 ‘봉사정신’을, 국내 안경 전문업체 아프리카 안경(Africa Eyewear)은 ‘비전’과 ‘꿈’을 핵심 키워드로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One Big Canvas’라는 공동 작품에 각자의 색을 더하며 연대와 회복의 메시지를 완성하게 된다. 모든 세션은 관람객 참여형으로 운영된다.

메데어 코리아 김인규 대표는 “예술은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서로의 상처를 안전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하는 언어”라며 “메데어의 현장 경험과 아톨루션의 참여형 예술이 결합해 회복을 눈앞에서 보여주는 순간을 한국에서 함께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톨루션 공동 창립자 맥스 프리더는 “우리는 한 획 한 획의 참여가 공동체를 다시 잇는 연결의 증거라고 믿는다”며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완성할 대형 캔버스는 치유와 연대의 지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데어 코리아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 인도주의 기독교 NGO 메데어(Medair)의 한국 사무국으로, 보건·영양, 식수·위생, 주거, 현금기반지원(CVA)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취약 계층의 생존과 자립을 지원한다. 2023년 한국 사무국 설립 이후 책임 있는 모금 활동과 국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와 글로벌 현장을 연결해왔다.

아톨루션은 지역 작가와 주민이 협력해 벽화, 설치, 퍼포먼스 등을 공동 창작하며 트라우마 회복, 사회적 포용, 지역 역량 강화를 추구하는 국제 단체다. 위기 상황에서 소외되기 쉬운 개인과 공동체의 목소리를 예술로 드러내는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한국 프로젝트에서도 참여와 치유, 연대의 가치를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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