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3실장(안보·정책·비서실장) 공동 브리핑에서 “한미 간 원자력 협력과 관련해 의미 있는 논의가 있었고 앞으로 추가적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를 △한미 경제·통상 분야 안정화 △한미 동맹 현대화 △새로운 협력 분야 개척 등 세 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경제·통상 분야에서는 투자, 구매, 제조업 협력에 대한 정상 차원의 논의가 있었고 세부 사항은 후속 협의를 통해 진전될 것”이라며 “경제 협력 안정화가 한 단계 더 진전되는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맹 현대화와 관련해 그는 “양국은 동맹 발전 방향과 국방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대통령은 CSIS 연설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국방비 증액 등 한반도 안보를 위해 더 많은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위 실장은 “새로운 협력 영역 개척의 대표적 사례로 조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공감대가 있었다”며 “내일 예정된 필리 조선소 방문 역시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양 정상의 의지가 확인됐다”며 “대화 재개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경유 미국 방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를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 강화 구상을 높이 평가했다”며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이 한미일 협력은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핵심이라고 보고, 한국의 이러한 움직임을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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