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홀 회장
닉 홀 펄스 에반젤리즘 회장. ©Christian Post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닉 홀의 기고글인 ‘Z세대가 신앙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누가 말했는가? 그들은 예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Who said Gen Z is walking away from faith? They loudly want Jesus)를 7일(현지시각) 게재했다.

닉 홀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기 위해 존재하는 단체인 펄스 에반젤리즘(Pulse Evangelism)의 창립자이자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Z세대는 조용히 신앙을 떠나고 있지 않다. 그들은 예수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그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미국 전역에서 젊은이들이 예상치 못한 장소에 모이고 있다. 그들을 움직이는 것은 진리와 목적에 대한 갈망, 그리고 예수가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다.

오는 8월 8~9일, 미국 아칸소주 벤턴에서 열리는 ‘앰플리파이(Amplify)’는 이 부상하는 세대 안에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수천 명이 여름 하늘 아래 모여, 두 손을 들고, 목소리를 높이며, 눈물을 흘릴 것이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희망을 만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콘서트나 캠프가 아니다. 불안에 빠져 허우적대는 세대, 소속감을 찾는 세대, 스크롤이나 스트리밍으로는 얻을 수 없는 소망을 간절히 원하는 세대를 위한 생명줄이다.

이 세대는 단순히 예수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진짜를 갈망한다. 곧 예수를 갈망한다.

이번 행사에는 15명 이상의 Z세대 연사들이 무대에 선다. 그중에는 18세의 청년도 있다. 수천 명 앞에 서는 이도 있고, 처음 무대에 오르는 이도 있다. 그러나 모두가 용기와 명확함을 가지고 복음을 전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다듬어진 설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중독이 끊어지고, 가정이 회복되고, 정체성을 되찾은 날것의, 정직하고, 깊이 인간적인 이야기다.

매년 앰플리파이에서 우리는 젊은이들이 담대하게 믿음을 살아내는 모습을 본다. 한 지역 고등학생은 자신의 학교에 복음을 전하며 영향력을 발휘했고, 이제는 앰플리파이에서 또래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 입추의 여지 없이 가득 찬다. 지난해에는 다섯 시간을 달려온 10대 그룹이 있었다. 절반은 비신자였지만, 그 자리에서 예수를 만났고 모두 그분을 따르기로 했다. 그들은 올해 친구들을 더 태우기 위해 밴을 추가로 준비했다.

이 현상은 한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교회 출석률 감소를 다루는 헤드라인과 달리, 연구는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바르나(Barna) 조사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10대가 예수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동기를 가지고 있다. Z세대 중 80%의 여성과 77%의 남성이 자신을 ‘영적’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교회에 다니는 비율은 4명 중 1명도 되지 않는다. 이는 무관심이 아니라 ‘탐색’이다. 그들은 형식이 아니라 임재를 원한다. 불안, 불의, 외로움, 압박 한가운데서도 의미 있는 믿음을 원한다.

우리 단체는 이를 목격해왔다. 필자는 지난해 아칸소대학교에서 1만 명의 학생들이 예배와 복음 선포를 위해 모인 것을 보았다. 수천 명이 예수를 영접했고, 세례가 이어졌다. 어떤 연출도 없이, 오직 임재와 기도, 그리고 진리가 있었다.

최근 필자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20세 청년을 만났다. 그는 친구와 함께 이 사명의 긴급함에 이끌려 전 재산을 팔고, 서부 해안을 따라 밴을 타고 이동하며 길 위에서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들은 Z세대와 알파세대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흥의 한 단면이다.

젊은 세대는 이제 깨어나, 세상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답이 돈, 권력, 지위가 아니라 예수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그래서 앰플리파이는 중요하다. 이것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차세대 복음 전도자들의 훈련장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지시를 기다리지 않는다. 자신의 상처와 삶의 이야기에서 복음을 전한다. 바이럴을 기다리지 않는다. 이미 SNS에서 복음을 나누고 있다. 전도의 모습은 달라졌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사람들을 예수께로 이끌고, 그분의 소망 안으로 초대하는 것이다.

이 세대는 진정성을 원한다. 느껴지고, 숨 쉬며, 불안과 불의, 외로움과 압박 한가운데서도 의미 있는 믿음을 원한다. 그리고 예수를 만나면? 그들은 그분에 대해 이야기한다.

혹시 부흥이 살아있다는 증거를 찾고 있는가? 여기 있다. 점심시간에 기도하는 10대들, 공원에서 성경 공부를 하는 학생들, 기독교 음악에 맞춘 틱톡 트렌드, SNS에서 믿음을 나누는 대학생들, 그리고 여름 하늘 아래서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아칸소의 군중들 등등.

희망을 갈망하거나, 더 큰 이야기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면 주저하지 말라.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지 말고,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오라.

하나님이 움직이고 계신다. 그리고 이 세대는 결코 조용히 있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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