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배우 지미 스튜어트(Jimmy Stewart)의 일대기가 영화로 제작된다고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번스 & 컴퍼니 프로덕션(Burns & Co. Productions)이 준비 중인 이 작품의 가제는 ‘A Truly Wonderful Life’로, 스튜어트의 용기와 신념, 그리고 신앙을 중심으로 한 삶의 유산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감독 겸 제작자인 애런 번스(Aaron Burns)와 스튜어트의 딸 켈리 스튜어트-하코트(Kelly Stewart-Harcourt)가 협력하며, 하코트는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번스 감독은 “켈리와 그 가족이 아버지의 유산을 저희에게 맡겨주셔서 영광”이라며 “관객들이 진정한 지미 스튜어트를 발견하는 여정을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아버지의 기도와 프랭크 카프라 감독과의 협업이 스튜어트를 가장 힘든 시기에 이끌었다”며 “그는 남편이자 아버지, 시민으로서 영화 속 인물들을 실제로 살아낸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하코트는 “우리 가족은 애런과 그의 팀이 아버지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자는 제안에 매우 기뻤다”며 “모두가 조지 베일리로서의 아버지를 사랑했지만, 이제는 그 영화가 아버지의 삶과 어떻게 긴밀히 연결되어 있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41년 아카데미상을 받은 직후, 스튜어트는 미 육군 항공대에 자원 입대해 전투 조종사로 활약했고, 이후 비행대 대장으로 복무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그는 독일 상공에서 수많은 임무를 수행하며 겸손과 리더십으로 존경을 받았다.
스튜어트의 삶에서 신앙은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독실한 장로교 신자인 그는 꾸준히 교회에 출석했고, 군 복무와 할리우드 경력 전반에 걸쳐 아버지 알렉산더 스튜어트의 기도가 자신을 이끌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전쟁과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했다고 회고했다.
전쟁에서 돌아온 스튜어트는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제안으로 1946년 크리스마스 명작 ‘멋진 인생(It’s a Wonderful Life)’에 출연했다. 그는 이 영화에 대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타인을 위한 이타적인 마음으로, 매일을 정직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라며 “그것이야말로 진정 멋진 인생”이라고 설명했다.
번스 감독은 가족 중심 영화로 유명하며, 최근 소니 어펌 오리지널스(Affirm Originals)의 ‘버스라이트 아웃로(Birthright Outlaw)’를 연출했다. 그의 제작사는 또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존 헨드릭스(John Hendrix)의 그래픽 노블 ‘더 미스메이커스(The Mythmakers)’의 판권을 확보했는데, 이 작품은 C.S. 루이스와 J.R.R. 톨킨의 우정을 그린다.
번스 감독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양질의 영화를 만드는 데 전념해왔다. 최근 10년간 가족 관객을 위한 영화의 품질이 크게 향상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좋은 이야기를 전하는 영화를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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