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토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우리나라가 일본 동쪽 해상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흐리고 전국적으로 강수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 국지적으로 집중되며 강수량과 강수 강도에 큰 지역 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강약을 반복하거나 일시적인 소강 상태를 보일 수 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으나,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지역은 오는 20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지역별로 큰 폭의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15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부산·울산·경남은 100~200㎜, 최고 300㎜ 이상이 내릴 수 있다. 대전, 세종, 충남, 전북, 대구, 경북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충북은 50~100㎜, 최대 150㎜가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는 30~80㎜, 일부 지역은 120㎜ 이상, 제주도는 30~80㎜, 울릉도와 독도는 30~80㎜, 서해5도는 5~40㎜, 강원 동해안은 5~20㎜ 수준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 사이로 예상되며,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가 겹치면서 불쾌지수 또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제주 26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32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1도, 부산 29도, 제주 32도로 예보됐다.

한편, 강수와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기는 대체로 청정하겠으나, 갑작스러운 강한 비와 돌풍, 천둥번개 등에 대비해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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