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수병원이 청소년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 대응에 나섰다. 예수병원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는 지난 8일 전북 전주시 더메이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생명사랑 위기대응 심포지엄’을 열고, 자살 위기 청소년을 위한 지역사회 연대와 개입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 사례관리자들과 지역사회 유관기관 종사자, 현장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살 예방’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경제적 위기에 처한 청소년 자살 시도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며, 위기 개입과 지원 방안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 발표자로 나선 원광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양찬모 교수는 ‘청소년 자살의 이해와 면담’을 주제로 강연했다. 양 교수는 자살위기 청소년의 심리적 특징과 면담 시 고려할 사항, 효과적인 소통 전략에 대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이어 전주 신용회복위원회 김상초 지부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개입 및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지부장은 청소년들이 직면한 금전적 위기와 자살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짚으며, 신용회복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제도적 접근과 자원 연계 방안을 소개했다.
예수병원 기획조정실장 김호권 박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자살시도자들이 응급실을 찾은 이후,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지키고, 사람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예수병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개입과 사후관리 체계를 더욱 정교화하고,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생명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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