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시간의 기억
도서 「인명진, 시간의 기억」

그러므로 일반적인 전기나 평전과 달리 역사 학술서로 서술한 인명진의 인물 탐구는 그의 일대기가 곧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보통 기존 소설식 서술방식의 인물 평전들은 지나치게 개인의 사적 영역에 초점을 두고 있어서 그 내용이 과장된 경우가 많아 역사적 가치와 신뢰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저서는 오로지 역사적 가치를 지닌 사실과 학술 연구의 결과에 바탕을 두고 단순히 인명진이란 개인의 삶을 기술한 전기에서 벗어나 인물로 본 한국 현대사로 확대하여 서술되었다. 자신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려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십자가를 지고 고난을 받을지라도 세상의 악과 싸워 선이 지배하는 세상, 약자가 강자에게 억눌리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 그래서 사랑이 넘치는 세계,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내려온 목적이고, 이것이 곧 천국이라고 그는 마음속으로 새기고 새겼다. 더욱이 이렇게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곧 예수를 따라서 사는 것이라는 확고한 신앙관을 가진 인명진은 성경이 그 지침이고 예수는 모델이었다. 이것이 바로 그가 신앙 원칙에 따라가는 삶,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인권운동에 나선 동기였다.

임종권 – 인명진, 시간의 기억

한국교회 첫 사건들
도서 「한국교회 첫 사건들」

언더우드는 32년간의 선교사 생활 가운데 끊임없는 질병은 물론 오해와 시기와 비난을 견뎌야 했고, 그래서 선교본부에 여러 번 사직서를 냈으며, 티베트로 옮겨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모든 역경을 ‘불 동가리’ 선교 사명과 사랑으로 극복했다. 솟아오르는 독수리처럼 그는 ‘넓은 날개’를 타고 높이 올라가 곧 오실 그리스도를 대망하며 한국 교회의 미래를 정확히 바라보면서 난관을 극복해나갔다. 왕과 함께 거닐면서도 고아의 눈물을 닦아주는 자, 주위의 모든 사람이 자신감을 잃고 비난할 때에도 의연히 머리를 들고 있는 자, 모두가 의심해도 자신을 믿는 자, 기다림에 지치지 않는 자, 꿈을 꾸지만, 그 꿈을 불변의 지침으로 만들지 않는 자, 모두가 지쳐 떠나버린 뒤에도 자리를 지키며 주님이 주신 일에 자신의 심장을 드리는 자, 그가 바로 언더우드였다.

옥성득 – 한국교회 첫 사건들

빅스텝 한국교회
도서 「빅스텝 한국교회」

이제 긴 터널 같았던 코로나19도 서서히 걷히기 시작해, 팬데믹도 종결되었다. 그러자 한국 교회의 리더들과 신도들은 본능적이며 현실적인 질문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바로 ‘교회가 코로 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교회의 바람과 달리, 교회는 다시 팬데믹 이 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아니, 돌아갈 수 없다. 시대가 바 뀌었는데, 그것도 아주 단시간에 바뀌었다. 그런데 그렇게 환경이 빠르게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빠르게 정착되는 것 같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세대들이 일어났고 그들의 새로운 신앙 패턴은 교회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것들로 가득하다. 특히, 온라인 사역의 대중화로 신앙생활을 온라인에서 해결하는 젊은 세대의 비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기성 교회의 조급함은 점점 커지고 있다. 때문에 멀티미디어 사역을 위한 투자는 팬데믹 이후로 크게 늘었고, 교회 규모와 무관하게 많은 교회가 집중 하는 분야로 떠올랐다.

이윤성 – 빅스텝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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