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는 지난 3월 29일 조지아주 노크로스의 '더 3120 이벤트홀'에서 2025년도 전·현직 회장단 연수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연합회 산하 27개 한인회에서 약 6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인 사회의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되었으며, 2부에서는 주애틀랜타 총영사관과의 간담회, 법률자문 세미나, 각 지역 한인회 활동 소개 등이 이어졌다. 이 시간에는 각 지역의 한인회장들이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의 문제와 요청 사항에 대해 논의하였다.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에서는 박유리 동포 담당 영사, 김원연 민원 담당 영사, 성명환 경찰 담당 영사가 참석해 다양한 주제의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박유리 영사는 한국 국적 유지와 국적이탈, 병역 연기 절차 등 재외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소개하고, 각 지역 한인회가 이를 주민들에게 정확히 안내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성명환 영사는 최근 미국 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각종 스캠 범죄, 특히 대사관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사기, 로맨스 스캠 사례를 언급하며, 한인회가 이러한 범죄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재외동포청의 동포 지원 사업 및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어진 법률자문 세미나에는 정준, 이현철, 김운용, 그레이스 김, 존 김, 위자현 변호사가 참여하여, 동남부 한인들이 주의해야 할 이민 관련 정책과 법률적 사안에 대해 설명하였다. 정준 변호사는 최근의 추방 사례를 중심으로 미국 이민 당국의 강화된 단속 경향을 짚었고, 김운용 변호사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추진 중인 ICE(이민세관단속국)와의 협력 강화 정책과 불법체류자 단속 시 고용주의 법적 책임에 대해 설명하였다.
허민희 내슈빌 한인회장은 비영리단체 운영을 주제로 발표하며, 디지털 도구의 활용법과 보조금 확보 전략을 소개하였다. 그는 특히 한인회 웹사이트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구축 방법과 함께 제안서 작성 시 유의사항, 지역 은행과의 관계 형성 방법 등에 대해 조언을 제공하였다.
3부 순서에서는 곧 개최될 동남부 체육대회의 준비 상황과 기획 방향이 발표되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체육대회가 지역 한인 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한 앨라배마 한인회장을 역임한 조창원 앨라배마 연합 회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되어 향후 연합회의 운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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