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힘내라 대한민국'이 개봉 이후 꾸준한 관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힘내라 대한민국'의 누적 관객 수는 개봉 6일째인 4일 기준 3만 7,61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일절 대체휴일이던 3일에는 113개 스크린에서 222회 상영되며 개봉 이후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동안 총 1만 781명이 관람했으며, 매출액은 1억 원을 돌파했다.
일일 관객 수 추이를 보면, 지난달 27일 4,099명, 28일 4,676명, 3월 1일 5,047명, 2일 8,401명, 3일 1만 781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평일인 4일에는 4,614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극장가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제한된 상영관 수와 적은 상영 회차에도 불구하고 3일 기준 좌석 판매율이 46%를 기록하며 '미키17',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등 신작 영화 개봉 속에서도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박스오피스 순위도 점진적으로 상승해 4일에는 일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현재 '힘내라 대한민국'은 ㈜디트릭스와 ㈜유유코리아가 각각 1개 상영관을 운영 중이며, ㈜씨네큐에서 4개 상영관, CGV㈜에서 25개, 롯데컬처웍스㈜ 롯데시네마에서 28개, 메가박스㈜에서 31개 상영관을 배정해 상영하고 있다.
이 영화는 윤석열 대통령과 그가 지난해 12월 3일 발표한 계엄령을 지지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공개된 1분 36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언급하는 장면과 함께 전광훈 목사, 배우 최준용, 강사 전한길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화사 아리랑은 "민주당의 입법 독재로 인해 나라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이 내린 중요한 결정을 조명한 역사 다큐멘터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적은 상영 회차에도 불구하고 상영관 확대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관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96%,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9.87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반면,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 '왓챠피디아'에서는 5점 만점 기준 2.6점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일부 관람객들은 "영화를 보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비상계엄이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다. 종북 세력과 맞서 싸워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일부 플랫폼에서는 낮은 평점이 이어지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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