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AI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AI강국위원회'는 오는 7일 발대식과 정책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7일 오전 국회에서 AI강국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첫 정책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대표가 직접 참여하며, AI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부위원장 정동영 의원, 간사 황정아 의원이 참석한다. 원외 부위원장으로는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가 참여하며, 신진우 KAIST 석좌교수,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네이버 및 SK텔레콤 관계자 등 AI 관련 업계 주요 인사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정책 토론회에서는 AI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민주당이 추진하는 AI 산업 전략과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당은 기업 및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AI 관련 정책을 보완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AI 3강을 위한 AI진흥 TF’를 출범시킨 바 있으며, 지난달 14일 이를 확대 개편해 비상설특별위원회인 AI강국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장에는 이재명 대표가 임명됐다.

이 대표는 지난달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AI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는 전통적인 노동 개념과 복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AI 산업에는 후발 주자도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딥시크가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AI 혁명을 주도해야 한다”면서,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AI 기술 인력을 10만 명까지 양성해 AI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대표가 네이버 클라우드센터장 하정우,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 오혜연 카이스트 AI연구원장과 함께 대담한 내용을 담은 유튜브 영상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를 지난 2일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 대표는 “모든 국민이 생성형 A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방 분야에서도 AI 도입이 필요하며,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무인화 전략을 통해 국방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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