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표지. ⓒ메디치미디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간을 앞둔 저서에서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고 주장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26일 출간하는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이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의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해 계엄 선포나 처벌규정 개정 같은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그는 "이재명 정권 탄생을 막기 위해 계엄의 바다를 건너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힘든 결정이었지만, 정치인에게는 늘 국민이 우선이며 사적인 인연보다 공공선을 앞세울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한 전 대표의 저서에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대표직 사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계엄 발표 직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그리고 지난해 12월 6일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논의한 주요 사항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사 측은 한 전 대표가 저서를 통해 "토지개혁을 단행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면서, 현 시점에서 보수가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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