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교회 선교사역 이후 지난 2천 년동안 이어 온 성경적 복음주의 선교사역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 로잔운동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한국 교회와 한국 선교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사역을 위하여 로잔운동이 가지는 역할은 크다고 본다. 한국 교회가 이번에 제4차 로잔대회 개최를 통해 로잔운동을 섬기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며 축복이다. 종교 다원주의와 급진적 선교 신학은 지난날의 선교 강국이던 유럽 교회들에 교회는 물론 선교의 쇠락을 가져왔다고 본다. 로잔운동은 세계 교회와 함께 한국 교회에 성장과 선교 부흥을 위한 성경적 선교 신학을 제공하고 있으며 협력의 발판이 되고 있다고 본다. 지금은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남미와 중국, 아프리카 교회들이 성장하여 21세기 세계 선교사역을 이끌어 가는 세계 기독교(World Christianity) 시대가 되었다. 한국 교회는 이러한 다중심적인 기독교 선교의 시대적 흐름을 직시하고 지속적인 선교사역을 위하여 성경 중심적이며 철저한 복음주의 선교 신학을 정립하고 발전시키는 데 더욱 매진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로잔교수회 – 로잔을 말하다

신약성서가 기록되던 때에 지중해 세계는 우리의 민주주의와는 다른 정치 형태 속에 놓여 있었다. 로마는 하나의 작은 도시국가로서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는데, 이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 특유의 통치 모델을 심화하였다. 곧, 로마제국은 황제 한 명이 엄청난 제국의 인민들을 수월히 통치하고, 로마라는 작은 도시국가가 광활한 지역을 효과적으로 치리하기 위해 이른바 ‘후원자 체제(patronage)’ 모델로 이해될 수 있는 특정한 관계를 형성하고자 했다. 세금 문제 및 세상 정부와 관련하여 주요 본문으로 해석되어온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씀은 어떤 교리적 세부 지침을 주기보다는 항상 새로운 시대의 청중에게 그들의 신앙을 고백하도록 한다. 새로운 정황 속에 놓인 신앙인들은 ‘가이사의 것’은 무엇이고, ‘하나님의 것’은 무엇인지를 그들의 믿음과 신앙적 지혜를 통해 사람들 앞에서 대답해야 한다.
김학철 – 손으로 읽는 신약성서

교리적으로도 반율법주의는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무너뜨리고 교회를 혼란에 빠뜨렸다. 청교도들이 강조하는 능동적 순종의 교리에서도 역시 총체적 순종을 중요시 여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율법의 요구를 완전하게 성취하시사 온전한 순종을 하셨고, 동시에 마지막까지 십자가 위에서 피흘려 죽으심으로 우리들의 죄값을 대신 지불하셨다. 죄인들은 그 주님을 믿음으로 속죄(대속의 결과)와 의로움(율법의 요구를 만족한 결과)을 전가 받게 된다. 의롭게 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계명을 성실히 지키며 모든 죄와의 싸움을 지속해 나가야만 한다. 그런데 반율법주의자들은 복음은 율법이 아닌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순종과 본질과 사용에 대해 반율법주의자들을 엄청난 손상을 입혔다. 그리스도가 아무런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결국 그리스도의 왕권이란 의미가 없는 것이 되고 만다.
김재성 – 반율법주의와 웨스트민스터 총회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