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꿈이 있습니다
도서 「한 꿈이 있습니다」

희년의 관점에서 하나님 나라를 고찰해 보면 통일 그 자체나 북한 선교에만 치중하는 통일선교의 한계와 편협성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습니다. 희년과 하나님 나라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 공동체성이 회복된 교회를 매개로 구현되며, 그 근본 원리는 코이노니아에 있습니다. 자발적인 희년을 실천했던 초대교회 공동체의 원리는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에도 지속적으로 계승되어야 할 복음의 정수이자 선교의 근간을 이룹니다. 오늘날 교회가 초대교회의 순수한 신앙과 삶을 회복한다면 별도의 전도 활동 없이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교회로 향할 것입니다. 이는 삶 자체가 복음을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되어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는 이제 내부적으로는 자발적인 희년 법 제정을 추진하여 토지와 공유와 평등 분배라는 정의로운 사회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야 합니다.

임용석, 남성경 – 한 꿈이 있습니다

우리집 가정교사는 성령님이십니다
도서 「우리집 가정교사는 성령님이십니다」

오늘날 모범된 결혼생활과 가정생활은 가정생활을 위해 성경적 원리들을 가르치는 교회에 능동적으로 출석하는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발견되곤 한다. 이런 가정의 젊은이들은 유망한 내일의 지도자들이다. 기독교 대학의 총장인 나는 많은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그런 순수한 젊은이들이 우리 학교로 오는 것을 볼 때 흐뭇함을 느낀다. 나는 교회에 잠식되어 있는 종교적인 답답한 요소들로 인해 오늘날 일반 가정들이 몰락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일반 불신자 가정보다 그리스도인 가정들이 더 강하고 잘되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가정과 교회는 경쟁적이 아닌 자연적 후원을 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팀 베브라헤이 – 우리집 가정교사는 성령님이십니다

신을 기다리며
도서 「신을 기다리며」

신의 자비는 기쁨에서나 불행에서나 똑같이, 어쩌면 그 이상으로 드러나 보입니다. 신의 자비이기에 인간의 자비와는 전혀 닮지 않았거든요. 인간의 자비는 오로지 기쁨의 선사에서 드러나거나, 아니면 육신의 치유나 교육 같은 외적인 결과물을 위해 가해진 고통에서만 드러납니다. 그러나 신의 자비를 증명하는 것은 불행의 외적인 결과물이 아닙니다. 진정한 불행의 외적 결과물은 대부분 부정적이에요. 그 사실을 은폐하려 한다면 거짓말을 하는 셈이지요. 실제로 신의 자비가 빛을 발하는 건 바로 그 불행 안에서입니다. 그 맨 밑바닥에서, 위로받을 길 없는 쓰라림 한복판에서입니다. 우리가 사랑 속에서 인내하며, 영혼이 “나의 하느님, 왜 나를 버리셨나요?”라는 외침을 더는 억누를 수 없는 지점까지 추락한다면, 그리고 이 지점에 이르러서도 계속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마침내 우리는 더 이상 불행도 기쁨도 아닌 무언가에 닿게 됩니다. 기쁨과 고통의 공통 요소로서, 감지되지 않는 무엇이며 순수하고도 핵심적인 본질, 바로 신의 사랑이지요.

시몬 베유 – 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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