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8일 청와대가 내놓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가 함께하는 '5자 회담' 역제안에 대해 연일 비판 공세를 이어가며 김한길 대표가 제안한 단독회담 수용을 재차 압박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단독회담으로 이 엄중한 정국을 풀자고 제안한 데 대해 청와대가 5자회담을 역제안하면서 기싸움처럼 돼 버렸다"며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제가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엄중한 정국 풀자고 했더니 대통령은 사흘을 침묵하다가 5자회담 하자고 한다"며 "단독회담의 형식이나 의전을 따지지 않겠다고 했더니 대통령은 아마도 여야지도부 회의를 소집해서 주재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