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3일 "전 전 청장이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 전 청장의 소명 없이 검찰이 제출한 관련 자료만으로 구속영장 발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 전 청장은 지난 2006년 7월 국세청장으로 취임할 당시 허병익(59·구속) 전 국세청 차장을 통해 CJ측으로부터 미화 30만 달러와 고가의 수입명품 손목시계 1개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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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