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기독교학술원(원장 손인웅)이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죽음에서 일어나는 부활 이론에 대한 대토론’이라는 주제로 제62회 학술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손인웅 원장은 “죽음에서 일어나는 부활 이론은 가톨릭의 로핑크(Lohfink), 그레스하케(Greshake), 크래머(Kremer)같은 유명한 학자들이 주장하면서 세계적 토론의 대상이 되었다”며 “최근에 개신교의 세계적 신학자 몰트만(Moltmann)이 죽음에서 일어나는 부활 이론이 성서적이고, 초대교회의 신앙이었음을 강조하면서 개신교회에서도 중요한 신학적 토론 대상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세계 교회는 죽음에서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고, 신자의 영혼은 천국에 간다고 가르쳤다. 그런데 천국에 있는 신자의 영혼은 육체가 없는 영혼이 아니고, 하늘의 영광스러운 육체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이 신학자들은 추론하고 있다”며 “성서의 인간 이해는 육체가 없는 인간을 상상하고 있지 않고, 천국에 존재하는 성도들도 하늘의 영광스러운 육체를 지니고 있는데, 이 육체는 부활체 일 것이다고 이 신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죽음에서 영혼만 천국에 가는 것일까? 그 영혼이 하늘의 영광스러운 육체를 입고 천국에 있는 것일까? 후자가 옳다면 그리스도인들의 천국 소망은 더 감격적이고 기쁠 것”이라며 “이 주제에 대한 한국 최고의 연구가인 최태영 박사(영남신대 명예교수)와 이신건 박사(서울신대 명예교수)의 강연과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이에 대한 이승구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의 논찬과 비평은 이 주제에 대한 핵심 내용을 더욱 분명하게 할 것이고, 죽음 이후에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바른 신학적 답을 찾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1부 경건회와 2부 공개 세미나로 진행된다. 1부 경건회는 손인웅 원장의 인도로, 김만준 목사(덕수교회)의 설교, 이승택 이사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된다.
2부 공개 세미나는 ▲최태영 박사(교회신학연구소 소장, 온신학회 회장, 영남신대 명예교수)가 ‘그리스도인은 언제 부활하는가? - 죽음에서 일어나는 부활교리의 성경적 근거’ ▲이신건 박사(생명신학연구소, 성결신학연구소 소장)가 ‘부활신앙의 기원과 부활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하며, 이승구 박사(합신대 석좌교수)가 논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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