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 241명 서명한 탈퇴안, 다수 의사 반영된 것
총회 심사위, 정당한 의사 표현 존중했는지 의문
감리교회 신앙과 충돌하는지 진지하게 검토해야
이들은 성명에서 “이 건의안에는 약 241여 명의 총대가 서명해 뜻을 함께했다. 이는 일부 개인의 주장이나 일시적인 문제 제기가 아니라, 감리교회 안에 해당 단체들의 신학적 방향과 활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는 다수 총대들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 건의안심사위원회는 해당 건의안을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기각했다”며 “이러한 결정이 과연 총대들의 정당한 의사 표현을 존중한 것인지, 교회의 중요한 신앙적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할 기회를 보장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WCC와 NCCK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안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단체들”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이들 단체의 신학적 입장과 활동 가운데 성경의 절대적 권위,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한 구원자 되심, 복음 전도의 사명, 창조 질서와 성경적 윤리에 관한 감리교회의 신앙고백과 충돌하거나 심각한 우려를 낳는 부분이 있는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NCCK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성소수자 관련 입법과 사회적 논의에 공개적으로 지지 입장을 표명해 온 사실은 감리교회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이라며 “교회는 시대의 요구와 사회적 여론에 앞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은 성경의 진리를 타협하는 방식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교회가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존엄하게 대해야 한다는 성경적 가르침을 믿는다. 동시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성경이 죄라고 가르치는 것을 죄가 아니라고 선언할 수 없으며,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복음의 진리를 변경할 수도 없다고 믿는다”며 “교회가 세상을 섬기는 사명과 세상의 가치관을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것은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탈퇴 건의안을 기각한 구체적인 사유와 판단 근거 공개 △탈퇴 건의안 재논의 △WCC와 NCCK에 대한 공개적 신학 검증 △총회 안에 충분한 토론과 공론의 장 마련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오직 성경을 신앙과 삶의 최종적인 기준으로 삼고,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한 구원자 되심과 복음 전도의 사명을 굳게 지켜 나가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37회 총회의 이번 결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감리교회가 성경적 신앙과 복음적 정체성을 회복하기를 촉구한다. 또한 모든 목회자와 평신도가 깨어 기도하며 감리교회의 거룩한 본질을 지켜 나갈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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