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대한복음신학교로 출발
1996년 천안대→2006년 백석대
“믿음으로 새로운 50년·100년을”

백석학원 설립 50주년·하은 장종현 박사 육영 50년 기념대회
백석학원 설립 50주년·하은 장종현 박사 육영 50년 기념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백석학원 설립 50주년·하은 장종현 박사 육영(育英) 50년 기념대회가 10월 30일 천안시 백석대학교 백석홀 대강당에서 ‘백석 50년, 예수 생명운동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백석대학교의 역사는 1976년 장종현 박사가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설립한 대한복음신학교에서 시작됐다. 1993년 학교법인 백석학원이 설립됐으며, 1996년 천안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종합대학 체제를 갖췄다. 2006년에는 백석대학교로 교명을 다시 바꾸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백석학원은 현재 백석대학교를 비롯해 백석문화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설립자인 장종현 박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50년 동안 우리 백석학원을 한결같은 사랑으로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했다.

그는 “50년 전,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에게 목회자와 선교사 양성의 사명을 주셨다. 세 평 사무실에서 통신으로 시작한 작은 신학교가 오늘의 백석학원으로 성장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은혜”라며 “오늘의 백석이 있기까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수많은 동역자들의 기도와 눈물, 헌신이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장 박사는 “우리 학교의 교훈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요한복음 8장 32절 말씀이다. 우리가 가르치고 전해야 할 진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며 “우리 학생들이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는 것을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영적 생명을 얻고,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 교육의 사명”이라고 했다.

백석학원 설립 50주년·하은 장종현 박사 육영 50년 기념대회
백석대학교 이사장인 김연희 박사(맨 오른쪽)가 이 대학을 설립한 장종현 박사(맨 왼쪽)에게 건학공로대상을 수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며 “이 믿음의 고백이 우리 대학의 모든 교육 현장에서 실천될 때, 모든 전공과 교육 과정에서, 학교의 문화와 공동체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진리가 살아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또한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유산이자, 지난 50년 동안 지켜 온 소중한 가치이며, 우리의 사명”이라며 “이제 우리는 감사함으로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믿음으로 새로운 50년, 100년을 이어 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백석학원은 이날 ‘50주년 사명선언문’을 통해 “오직 예수 생명의 복음과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설립정신으로 영혼을 치유하고 살려온 지난 50년의 역사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자 기적이었음을 고백하며, 설립자님의 기도와 믿음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와 AI 대전환의 도전 앞에서도 인간의 계산을 넘어 영원히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겠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지혜롭게 응답하되 복음의 본질과 설립정신을 굳게 지키며, 여호와이레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명의 길로 담대히 나아가겠다”고 했다.

또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영적 생명을 살리는 교육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가능함을 고백한다”며 “진리 위에 실력을 쌓고 실력 위에 사랑을 더하여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참된 교육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석학원 설립 50주년·하은 장종현 박사 육영 50년 기념대회
백석학원 관계자들이 미래비전선포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아울러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는 선언에 따라, 성경에 기초한 교육과 연구로 시대를 섬길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배운 진리가 삶에서 실천되고 지식이 사랑과 섬김으로 열매 맺도록 이끌어, 캠퍼스와 세상에 예수 생명을 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감사예배에선 임석순 목사(대학원 교목부총장)가 기도했고, 김연희 목사(백석대학교 이사장)가 ‘백석의 사명’(마가복음 1: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백석의 사명은 인간의 수단과 방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십자가 밑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백석학원이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신학은 예수의 복음’, ‘신학은 예수의 생명’, ‘신학은 예수의 부활’이라고 끊임없이 외친 설립자 장종현 박사의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계승해 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사한 이순창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는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생명의 능력이라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주창해 오신 장종현 박사님의 그 신앙과 정신이 백석학원 50주년을 맞은 이때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더욱 뻗어 갔으면 좋겠다”며 “건학 50주년을 맞은 지금까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더욱 복을 더하실 줄 믿는다”고 했다.

이어 이승수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는 “지난 50년의 역사 속에서 백석학원이 이룬 많은 일들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1만 교회의 백석총회를 세운 것이다. 백석학원 관계자들이 백석총회를 위해 많이 헌신해주셨다. 이제 백석총회는 한국교회를 견인하는 주목받는 교단이 되었다”며 “백석학원이 앞으로도 기독교대학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총회가 더 많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백석학원 설립 50주년·하은 장종현 박사 육영 50년 기념대회
백석학원 설립 50주년·하은 장종현 박사 육영 50년 기념대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 밖에 박수현 충남도지사(영상)와 장기수 천안시장이 축사했으며, 문현미 관장(백석기독교문화예술관)은 축시를 낭독했다. 이어 공규석 목사(교목본부장)의 내빈 소개 및 광고와 참석자들의 교가 제창, 양병희 목사(백석예술대학교 이사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순서로 마련된 시상 및 비전선포식은 장동민 박사(건학 50주년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학교 관계자들의 그간의 공로와 헌신을 기리고 축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백석대학교 이사장 김연희 박사가 백석학원 설립자인 장종현 박사에게 건학공로대상을 수여했다. 이외 특별공로상, 자랑스러운 백석인상 시상이 있었다.

이어 미래비전선포, 백석 50년사 헌정, 발전기금 전달, 축가 등의 순서를 진행한 뒤 참석자들의 사진촬영을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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