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는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이어지는 겨울철 수두 유행 시기를 앞두고 학생들의 단체생활 중 감염 확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두는 연간 발생 흐름상 4~7월과 11월~이듬해 1월 두 차례 집중적으로 번진다. 특히 올해 서울 지역에서 보고된 감염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10대로 집계돼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한 예방 조치가 요구된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이 질환은 10~21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통상 노출 뒤 14~16일 사이에 증상이 시작된다.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 미열이나 피로감, 두통, 식욕부진이 먼저 올 수 있고, 어린이는 초기 증상 없이 발진부터 나타나기도 한다. 발진은 붉은 반점에서 시작해 맑은 액체가 찬 물집으로 변한 뒤 말라 딱지가 앉는 과정을 거친다.
감염자의 물집 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 공기 중 입자를 타고 퍼지는 수두는 발진 발생 1~2일 전부터 모든 물집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전파력이 이어진다. 건강한 어린이는 대부분 1~2주 안에 낫지만 환부를 긁다 세균성 2차 피부감염이 생길 수 있다. 드물게 폐렴이나 뇌염 같은 합병증을 부르기도 하며 성인과 임신부, 면역력 저하자는 중증 위험이 크다.
가장 확실한 예방책은 백신 접종이다.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1회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백신을 맞아도 감염될 수 있으나 증상은 가볍게 지나간다. 평소에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실내 환기 수칙을 지켜야 한다.
의료계는 “수두에 걸렸다면 모든 물집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등교나 등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물집 없이 발진만 나타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새로운 발진이 24시간 동안 생기지 않을 때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