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24일 김정은 북한 지도자를 수행해 중국 단둥을 하루 일정으로 방문하면서 수백만 원대 고가 핸드백을 지참했다.
해당 가방은 이브생로랑(YSL)의 검은색 삭 드 주르 제품이다. 프랑스에서 디자인을 거쳐 이탈리아에서 제작됐으며, 브랜드 웹사이트 기준 소매가격은 3550 달러(약 471만 원)다. 최 외무상은 2024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때도 같은 가방을 들었다.
[사진=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1차 핵실험을 단행한 2006년 대북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를 결의했다. 북한 관영매체는 자본주의 유행을 비판해 왔으며, 지난 5월 평양타임스는 논평에서 “약육강식의 법칙과 돈이면 무엇이든 된다는 가치관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비참한 처지”를 규탄하기도 했다.
반면 북한 수뇌부의 사치품 사용은 이어지고 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2023년 소매가 7000 달러(약 929만 원) 상당의 검은색 디올 레이디 핸드백을 소지했다. 김씨 정권은 내부 결속을 다지고자 롤렉스 시계와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 등을 지급해 왔다. 한국 국방부와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2024년 김정은이 고위 당국자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선물 정치'에 해마다 약 18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추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