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회장 취임 4주년을 맞았다. 올해도 예년처럼 별도의 기념행사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27일 취임한 뒤 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을 앞세워 사업 경쟁력을 다져왔다. 2023년에는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와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점검하며 “연구소를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두 배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유지하는 한편, 지난해 임원 세미나에서는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4주년 맞아
[사진=뉴시스]

글로벌 협력과 미래 사업 육성도 이어졌다. 이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리사 수 AMD CEO 등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차세대 로봇 사업을 넓히고 있으며, 하만은 차량용 디지털 콕핏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적자를 기록 중인 비메모리와 완제품 사업의 실적 개선, 성과급 기준을 둘러싼 노사 갈등 해결은 과제로 남아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3일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하며 현안을 점검했다. 이어 28일 용인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선대회장 6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고 신임 임원과 우수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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