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버스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인상 등에 합의하며 파업을 철회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사측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9일 오후 3시 무렵부터 시작한 조정회의를 거쳐 30일 오전 2시 32분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타결로 도내 전체 버스의 46% 수준인 854개 노선(광역 63개) 4130대(광역 942대)가 정상 운행하며 출근길 혼란을 덜었다.
양측은 준공영제와 민영제 버스 시급을 각각 3.2% 올리기로 뜻을 모았다. 인상 소급분은 2027년 2월 말 지급한다. 아울러 이틀 연속 고정 요일 주 2일 휴일 부여, 연간 무사고자 대상 3일 포상휴가제 도입, 조합원 독감 예방 접종 시행에도 합의했다. 쟁점이었던 서울 버스와의 동일 임금 적용 문제는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협상 과정에서 노조는 준공영제 21.56%, 민영제 30%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재정난 등을 들어 민영제 동결을 주장해 자정을 넘겨 조정을 연장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번 조정에서 김포시 선진상운 노사는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나, 조기 타결을 모색하거나 위원회 사후 조정을 권고받는 선에서 정리를 마쳤다.
앞서 노조는 지난 14일 교섭 결렬 뒤 조정을 신청했다. 이어 23일 14개 시 29개 업체 조합원 9420명 중 900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97.7%(8792명)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