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29일 밤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향년 87세다.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움직임이 불편해졌다. 이에 따라 14년 동안 맡아왔던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물러났다. 이후 회복을 위해 재활 치료를 이어갔으나 최근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배우 최불암 타계, 향년 87세
[사진=뉴시스]

1939년 인천 제물포구 출생인 고인은 1965년 국립극단 단원으로 들어가 연기 생활을 본격화했다. 텔레비전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힌 뒤에는 드라마 “수사반장”과 “전원일기”를 비롯해 “그대 그리고 나”, “여명의 눈동자”, “시랑은 아무나 하나” 등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에는 그의 60여 년 연기 궤적을 조명한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가 방영됐다. 당초 본인이 직접 출연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재활 치료에 집중하고자 출연을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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