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는 29일 감기와 독감이 원인 바이러스와 증상 진행 양상, 치료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별개의 질환이라고 밝혔다.
감기는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한 200여 종의 바이러스가 상기도에 침투해 발병한다. 대개 콧물, 재채기, 인후통 등의 증세가 서서히 나타나며 성인에게 고열이 발생하는 일은 드물다. 반면 독감은 주로 A형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발하며, 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극심한 피로감 같은 전신 증상이 급작스럽게 시작된다.
[사진=뉴시스]
두 질환은 대처 방식도 다르다. 원인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는 감기는 해열진통제로 증상을 가라앉히며 1~2주가량 쉬면 대부분 호전된다. 이와 달리 독감은 오셀타미비르 등의 항바이러스제를 쓸 수 있으며, 발병 48시간 안에 투약해야 효과가 크다. 독감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나 지속적인 변이 탓에 해마다 맞아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시 자료를 토대로 백신 구성을 정기 권고한다.
감기와 독감은 호흡기 분비물이나 접촉으로 번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계는 “손 씻기와 실내 환기,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충분히 쉬고, 호흡곤란이나 흉통, 의식 변화 등 심각한 증상이 동반되면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