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8일 인천 강화군에 있는 소 사육 농장에서 구제역 양성 개체 3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소 23마리를 기르고 있다.

해당 농가는 지난 9월 16일과 19일 구제역이 확진된 농장 기준 3㎞ 방역지역에 포함돼 이동제한 조치를 받아왔다. 이번 감염은 이동제한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예찰 검사에서 드러났다.

이번 확진으로 올해 전국 구제역 발생은 총 15건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북 예천 9건, 인천 강화 4건, 경기 고양 2건 순이다.

강화서 구제역 또 나와…올해 누적 15건
[사진=뉴시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출입을 막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양성 판정을 받은 소 3마리는 처분할 계획이며, 정밀·임상검사에서 감염 개체나 증상이 추가로 나오면 부분 가축처분을 진행한다.

인접 지역 차단 조치도 시행한다. 강화군과 경기 김포시 우제류 농장 및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광역방제기와 방역차 등 장비 33대를 투입해 소독 작업을 벌인다. 아울러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을 정해 우제류 농장 소독과 미접종 소 대상 백신 접종을 함께 추진한다.

중수본은 “기존 발생지역인 인천 강화 지역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특히 발생지역은 관내 소·돼지 등 우제류 농장에서 누락 개체가 없도록 백신접종, 외부인 출입통제, 농장 내·외부 세척·소독 등 차단방역을 더욱 철저히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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