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이 개그우먼 김영희의 ‘말자할매’와 직장인들이 고민을 나누는 자살예방 SNS 콘텐츠 ‘SOS고민말하자’를 선보였다. 재단은 시즌1 직장인 편으로 제작한 총 4편 가운데 첫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 ‘생보사’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SOS고민말하자’는 말자할매가 사연자와 일대일로 대화했던 ‘SOS고민말자’의 후속 시리즈다. 고민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자는 캠페인 취지에 따라, 참가자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는 참여형 토크 콘텐츠로 기획했다.
첫 시즌에는 직장생활의 스트레스와 고민을 나누려는 20~40대 직장인 120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선정된 8명이 4명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촬영에 참여했다.
출연자들은 직급 대신 자신의 고민을 적은 명패로 서로를 소개했다. 각기 다른 회사에서 일하며 겪은 고충을 털어놓고, 다른 참가자의 이야기에 의견을 보태며 대화를 이어갔다.
◈퇴사·진로부터 업무 과중까지… 경험 나누며 조언
직장인 편은 ‘퇴사각? vs 존버각?’과 ‘세상이 나를 억까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먼저 공개한 첫 번째 주제에서는 퇴사와 이직, 진로 변경을 둘러싼 고민을 다뤘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과도한 업무와 상사와의 갈등, 성과를 인정받지 못하는 데서 오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전화로 사연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 신입 간호사와 마케터, 희망퇴직 소식에 불안을 느끼는 직장인의 이야기를 듣고, 출연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과 응원을 전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올해부터 ‘SOS생명의전화’ 등 자살예방 사업에서 이어온 생명존중의 가치를 일상으로 넓히기 위해 SNS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대별 고민을 나누는 ‘SOS고민택시’, 마음건강을 다루는 ‘빼미’, 말자할매가 사연자를 위로하는 ‘SOS고민말자’ 등을 선보였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SNS 자살예방 캠페인 영상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535만 회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SOS고민말자’ 본편과 숏폼 영상은 16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고민을 말하고 공감하는 소통 문화 확산되길”
생명보험재단은 ‘SOS고민말하자’ 직장인 편을 시작으로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순차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SOS생명의전화’ 상담 유형 분석을 토대로 경제문제와 취업·진로, 인간관계, 번아웃 등을 콘텐츠 주제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건강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의 기회를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정우철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우리 삶 속에서 겪는 갈등과 불안은 개인의 문제로 여겨지기 쉽지만, 이를 함께 나누는 과정은 서로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SOS고민말하자’가 개인의 고민을 위로하는 데서 나아가, 고민을 적극 말하고 공감하는 소통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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