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물가에 대응해 농수산물 유통경로 다각화와 도매시장 경쟁 촉진 등으로 유통비용을 10% 이상 낮추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공영도매시장의 공공성·효율성 제고,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산지·소비지 유통 혁신 등 4대 전략을 세웠다.

먼저 도매시장 운영 법인에 대한 지정·평가를 강화하고 위탁수수료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도매가격 변동성을 완화한다. 전자송품장 확대와 정가·수의매매 비중 확대로 가격 안정을 기할 계획이다.

온라인 도매시장은 제도 개선으로 판매자·구매자를 유치하고 거점 유통센터를 핵심 주체로 육성한다. 2027년까지 5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산지 유통의 경우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100개소를 조기 구축하고 주요 품목의 취급물량을 50%까지 확대한다. 수산물 거점 위판장도 100개소를 현대화한다.

소비지에서는 유통주체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공동구매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류기기 가격공시제를 도입해 비용을 낮출 방침이다.

정부는 범부처 협력체계로 유통 단계별 불공정 행위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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