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15일 오전 달러화 대비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153엔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153엔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는 199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견해가 퍼지면서 미·일 금리차가 벌어지자 엔화 매도 움직임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환율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오전 11시2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53.67~153.68엔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달러-엔 환율이 153엔을 넘어서며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최근 "과도한 엔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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